현장연구 세미나_현상학 이론 정리, 현상학 이란, 현상학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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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모든 것을 의미화한다. ‘앎’이라는 지적 능력만으로 살아가야 하는 유약한 생명체이기 때문이다. 어떤 현상을 질적으로 규정해 내는 작업이 의미화 작업이다. 의미는 느낌을 고정화 함으로써 생겨난다. 가변적이고 찰나적인 몸의 느낌을 정신으로 분석하여 항구적인 것으로 고 정해 놓은 것이 의미이다. 이때 분석이란 인간적인 것으로 변환시킨다는 것을 뜻한다. 따라서 인간의 선험적인 정신 능력 -예컨대, 데카르트의 본유관념이나 칸트의 12 범주-가 요청될 수 밖에 없다.

의미는 두 가지 본질을 갖는다. 하나는 ‘뜻’(=관념)이고 또 하나는 ‘가치’다. 가치는 욕구인데, 욕구는 앎에서 비롯된다. 알아야 원하는 것이다. 앎은 의미에서 만들어진다. 의미로 인해 앎이 생겨나는 것이다. 어떤 대상을 알았다는 것은 그 대상의 의미를 파악했다는 것과 같다. 의미 가 곧 앎인 셈이다. 그러므로 추구함, 가치는 의미와 별개의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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