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글쓰기의 묘미. `문장강화`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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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이 책을 읽으려고 생각을 한건 추석 때 연휴였다. 하지만 결국 오늘 새벽(9월 21일)2시부터였다. 화요일에 있는 여성과 인권의 과제 역시 독후감이었는데 그 책이 너무 안 읽히는 바람에 결국 미뤄지다가 잡은 것이었다. 우선은 내가 자주 읽는 종류의 책이 아니어서 읽는 것에 대해 두려움이 먼저 앞섰다. 시간도 없는데 잘 읽히지도 않는 책이라면 그거야 말로 정말 머리 아플 노릇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의외로(?) 책은 쉽게 읽혔고 오히려 쉬울 꺼라 생각했던 여성과 인권 과제 책이 곤욕이었다.
글쓰기 전반에 대해 알려주는 『문장강화』는 나에게 어떤 글이 잘 쓴 것이고, 어떻게 글을 써야하는지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고 있었다. 물론 이 책이 저자 스스로는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썼다지만 여러 한자 문장들과 내가 이해할 수 없는 글들의 집합체로 읽는데서 상당한 곤혹을 치렀다. 물론 그걸 읽고나서 독후감을 쓰는 것 역시 나에겐 고문 아닌 고문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내가 독후감을 쓰는 것에서 조차 스트레스를 받는 것이 책에 의하면 글쓰기가 말을 하는 것과 다르기 때문이라고 한다. 『문장강화』는 읽는 내내 나에게 고등학교 국어책을 하루에 다 읽는다는 느낌을 강하게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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