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국어의 문법화 현상
- 최초 등록일
- 2003.09.20
- 최종 저작일
- 199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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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현대국어의 문법화 현상에 대해 정리하였습니다.
목차
1. 들어가기
1> 문법화의 정의
2> 문법화의 단계
2. 명사의 문법화 현상
1> 접어구성을 보이는 것들
2> 현대국어에서 자립명사로 분류되면서도 의존명사적으로 쓰이는 것들
3> 한국어 명사 문법화 현상의 특징
3. 용언의 문법화
1> 유형
4. 마무리
본문내용
1. 들어가기
1> 문법화의 정의
문법화의 개념은 비교적 단순한 것 같지만, 여러 사람들의 논의를 종합해보면 그 양상이 매우 다양함을 알 수 있다. 문법화는 완성되고 단절된 것이 아닌 유동적 현상이다.
교재(현대국어의 형성과 변천 1권)에서는 문법화의 정의를 다음과 같이 한다.
① 실질적 의미를 지니고 있던 어휘소가 기능의 변화를 수반하여 문법소로 변화하는 현상
② 어휘소를 둘러싼 연결체가 일종의 문법적 기능을 담당하면서 그 형식이 고정적으로 되는 현상
2] 문법화의 기제
문법화를 직접적으로 일으키는 기제는 ‘은유’와 ‘재분석’과 ‘유추’ 그리고 ‘융합’ 등이다.
문법화는 구체적․대상적 의미가 확장되어 추상화될 때에 시작된다. 의미의 확장은 바로 ‘은유’에 의해 의해서 이루어지는데, ‘은유’란 지시대상의 범주가 다른 것으로 이동하는 것을 뜻한다. 그리고 문법화의 다른 기제인 ‘재분석’이란 통사적 구조를 다른 구조로 파악하려는 심리적인 면을 가리킨다. 따라서 재분석이 적용되면 경계가 재설정되어서, 형태적 구성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유추’란 통시적으로나 공시적으로 유사한 형태에 맞추어 같은 방향으로 변하려는 경향을 말한다. 따라서 통사적 구성이 형태적 구성으로 되려면 먼저 은유에 의해 의미가 확장되고 재분석과 유추로 경계가 재설정되어야 한다. 그 다음 ‘융합’이 적용되어 형태화가 이루어지게 되는 것이다.(더 이상 본래의 통사적 구성으로 복원할 수 없다)
2. 명사의 문법화 현상
1> 접어구성을 보이는 것들
접어는 특정한 요소와 의존적으로만 쓰이므로, 선후행의 요소와 결합된 꼴로서 문법적 기능을 수행한다. 이렇게 접어가 들어가 이루어진 통합체를 접어구성이라고 한다. 접어 구성에는 양태의미를 덧붙여 주는 접어구성과 연결부분에서 연결어미 기능을 하는 접어구성이 있다. 그리고 단일 형태로서 조사나 접미사의 기능을 하지만, 의존명사와 완전히 분리할 수 없는 유동적인 형태들이 포함된다.
참고 자료
1997,「한국어의 문법화 과정-풀이씨의 경우」, 국학자료원
2000, “현대국어의 문법화 현상”, 「현대국어의 형성와 변천」1, 박이정
1997, 한국어 명사의 문법화 현상 연구, 한국문화사
1998, “문법화”,「문법 연구와 자료(이익섭 선생 회갑 기념 논총)」, 태학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