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춘수와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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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수는 實驗意識의 詩人, 存在의 詩人, 꽃의 詩人, 無意味의 詩人이라고 흔히 명명된다. 이렇게 그의 詩세계 고정적이지 않고 항상 변화를 추구해 왔다. 김춘수의 詩作生活의 전환과 변화를 다음과 같이 말 할 수 있다.
金春洙는 초기에 未堂의영향을 많이 받아 미당의 분위기와 흡사한 시를 쓰다가 50년대에 접어 들면서 변화되어 릴케에게 영향을 받아 인간의 존재 양식에 대한 탐구를 형상화한다. 이 점은 한국 시상에서 찾아 아 보기 힘든 특유한 영역을 구축했다고 말할 수 있다. 그는 다시 60년대 이후 실험적인 하나의 경향으로서 우리 시에 나타나는 흐름이다. 이는 어떠한 觀念도 지니지도 않고 배제하는 卽物的인 인식 태도의 순수를 지향하는 것이다. 이를 거치면서 무의미의 역정이 시작되어 脫이미지, 무의미의 이데아를 생각하는 새로운 시도를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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