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과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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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왕과 나’는 현재 관광 대국으로 유명한 태국의 옛 국명인 시암을 배경으로 라마 4세 몽굿과 그의 아들 라마 5세 출랄롱콘을 등장인물로 하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이다. 여주인공 애나는 영국인으로 영국군 장교였던 남편과 사별하고 아들과 함께 라마 4세의 초청으로 시암으로 가게 된다. 왕의 여러 부인들과 왕자, 공주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으로 초청된 애나는 왕과의 첫 만남부터 주거문제로 충돌을 일으킬 정도로 상대가 누구든 자신의 권리를 지키려는 올곧은 여자로 보인다. 이를 시작으로 애나는 고지식하고 고집스러우며 권위적인 왕 라마 4세와 줄곧 충돌을 한며 차츰 정이 쌓인다. 그러던 중 싱가포르에서 시암의 왕을 야만인이라며 영국의 통치를 받아야 한다는 소리를 듣고 분개하며 이 소식을 들은 애나는 곧 방문하는 영국대사에게 파티를 열어 대접하여 야만인이 아님을 보여주자고 제안한다. 애나의 노력으로 파티가 잘 진행되던 중 지금의 미얀마인 버마에서 라마 4세에게 바쳐진 여자인 텀팀이 각색한 연극을 관람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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