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 '아리조나 유괴사건'을 보고서

소개글

아리조나 유괴사건은 레폿을 쓰기 위해서 구해 보았지만, 정말 한번쯤은 볼만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코엔 형제의 사회를 바라보는 의식이 녹아있는 영화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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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아리조나 유괴사건을 보고
배분적 평등 지향상 그리고 믿음 그리고 나


아리조나 유괴사건을 보고 제1감으로 떠오르는 것은 공산주의적 색채가 강한 영화라는 것이다. 코엔 형제의 주장은 다섯 명의 아이를 가진 가구점 사장은 아이가 없는 하이의 가족에게 하나의 아이를 주어야 한다는 것으로 요약된다. 나탄은 가구점 사장으로 경제적 여유를 갖추고 있는데 이것은 아이가 많음으로 영화 속에 표현된다. 반대로 하이는 결혼전까지 교도소를 들락거리며 살고, 결혼 후에도 육체노동으로 사는 경제적 여유가 부족한 사람이다. 하이의 상황은 아이를 원하는데 아이가 생기지 않는 것으로 표현된다. 우리가 아는 공산주의, 배분적 평등 지향 사회는 이러한 불평등을 허용치 않는다. 영화 중 내내 계속되는 재미있는 장면이나 엉뚱한 행동이 그들의 영화 속 메시지를 희석시키려 시도해 보지만 영화의 기본적 구조 자체가 너무나 명확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그러한 시도로 가려지기는 힘들어 보인다.
그들의 배분적 평등 지향성은 영화 속 곳곳에서 드러난다. 영화의 핵심 줄거리라 할 만한 다섯 아이를 가진 사람에게서 하나를 유괴하는 것이 첫 번째로 눈에 띄는 장면이다. 또 하나의 눈에 띠는 것은 하이가 아이를 위해서 편의점을 털고 기저귀를 강탈하는 장면이다. 편의점에는 수 많은 물품들이 가득히 쌓여 있다. 그 물품들은 사람들이 쓰기 위해서 만들어진 것들이다. 그런데도 하이는 그 많은 물건들 중에서 아기를 위한 기저귀조차 정상적인 삶을 영위케 한다. 그러나 고용주와 상사에게 힘없는 피고용인인 하이는 부당한 요구를 받게 되고 그 요구를 거절하면서 삶의 기본적 토대를 잃게 되는 모순점을 갖게 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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