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소설작품론] '딸 삼형제'에 드러나는 여성의식에 대한 한계
- 최초 등록일
- 2016.06.01
- 최종 저작일
- 20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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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서론
1.1. 선행 연구 검토
1.2. 연구 목적 및 방법
2. 여성의식에 대한 인식의 한계
2.1. 여성의 당대 상황 미반영
2.2. 여성의 처녀성 부각
3. 여성의식을 위한 실현의 부재
3.1. 여성의 사회 진출 불투명
3.2. 여성의 정조관 고수
4. 결론
본문내용
1.2. 연구 목적 및 방법
본고는 이 중에서도 여성시각으로 《딸 삼형제》의 한계점을 분석하는데 주력한 한지현의 논문에 주목하였다. 통속 소설로써의 문학사적 위치, 소설적 완성도를 따지는 문제보다 남성작가 이태준이 페미니즘적인 경향을 형상화하고자 하였을 때 가지는 문제를 생각하였고, 이와 관련된 논문을 살펴보면서 견해를 확고히 할 수 있었다.
따라서 본고의 견해는 한지현의 연구에 착안하였다. 본고는 이를 바탕으로 《딸 삼형제》가 가지는 한계점을 심화하여 분석하고자 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 먼저 1930년대 시대상황을 고려하여 여성의 현실에 대한 인식의 한계점을 살펴보고 여성의식 실현의 부재에 대한 내용을 덧붙여 볼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분석은 《딸 삼형제》의 인물인 정매와 정국을 중심으로 할 것임을 미리 밝힌다.
2. 여성의식에 대한 인식의 한계
2.1. 여성의 당대 상황 미반영
이태준의 《딸 삼형제》는 1939년에 신문에 연재된 소설로 1930년대가 배경임을 알 수 있다. 1930년대는 신문물의 유입이 크게 확산되는 때였다. 흔히 모더니즘으로 일컬어지는 경향이 눈에 띠었던 것이다. 30년대의 거리는 이처럼 모던의 바람이 직접적이고 감각적으로 체득되고 습합되던 일상적 삶의 공간 이태준, 《이태준문학전집11 딸 삼형제》, 깊은샘, 2001, p. 397.
이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젊은 세대들은 가치의 혼란을 겪게 되는 등 과도기적 성격을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신문물의 유입에 휘말리지 않고 봉건적인 인습을 그대로 지니고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었다. 또한 1930년대에는 이러한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한국 여성의 사회참여운동은 대부분 지식인 여성으로 국한될 수밖에 없었다. 또한 다수의 여성들은 아직도 봉건적 인습 속에서 생존에 허덕이고 있었다. 일제의 식민지 정책 하에서 한국인의 생활은 날로 궁핍해져 갔으며 여성들은 기본적인 생존과 가난한 가족의 부양을 위해, 전통적인 부계가족제도에 그대로 얽매인 채 경제적 노동에 참여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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