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시 후시와 칠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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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시는 조선 후기 중국•일본 등을 상대로 열었던 공무역 시장을 가리키는 말로, 중국 지역은 경원 개시•회령 개시•중강 개시가있었으며 일본과는 왜관 개시가 있었다.임진왜란 이전의 대외 교역은 중국에 조공을 바치고 하사품을 받는 형식의 공무역 형태의 물물교환이 있었다. 고려 정종 때여진과의 교린 정책상 열었던 호시(互市)에서의 교역이 있었고,조선 세종 때에 일본과의 소규모 공무역이 있었으나 이것은 중종 때 철폐되었다. 임진왜란 후 정권을 장악한 일본의 도쿠가와막부는 외교 사절을 보내어 적극적으로 통교를 요청하였다. 이에 따라 1603년(선조 36) 왜관 개시를 시행하여 일본과의 교역이 이루어지게 되었다.1627년 정묘호란 후 조선은 후금에 많은 물품을 바쳐야 했고, 후금은 직물 등의 수요를 충족시켜야 했으므로 서로 개시를실시하여 교역을 시작할 필요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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