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구스티누스의 정치윤리

목차

1. 도성의 개념
2, 사랑의 대상에 따라 나뉜 두 도성(국가관)
4. 교회와 국가
5. 아우구스티누스의 정치와 평화사상
6. 최종정리

본문내용

아우구스티누스는 『신국론』에서 두 도성을 대립시키면서 자신의 정치적 견해를 펼쳐나간다. ‘두 도성’은 『신국론』의 핵심적인 신학적인 주제이다. 사실 『신국론』 뿐만 아니라 아우구스티누스의 많은 저작의 주제를 ‘두 도성’이라고 말할 수 있다. 본 소고에서는 아우구스티누가 이야기하는 두 도성의 관계를 통해 그의 정치적 견해를 정리하고자 한다.

아우구스티누스는 『신국론』 후반(11권-22권)에서 역사를 재해석하는 새로운 비전, 대안으로 ‘두 도성’ 개념을 제시한다. 역사의 본질도, 목적도, 그 종결도 현세적 기준에 의해 평가될 일이 아니라 그것들은 현실 역사의 지평선 너머 <하나님의 도성(신국)>과 <지상의 도성(지상국)>의 기준에 의해 재해석되어야 할 성질의 것이다.

1. 도성의 개념
『신국론』을 바르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구성체인 도성 개념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 아우구스티누스가 사용한 ‘도성’은 물리적 장소 개념이 아니다. 또한 그가 ‘도성’을 사용한 것은 ‘하나님의 도성’만을 말하고자 한 것이 아니다. 그는 『신국론』에서 각기 다른 두 도성의 기원과 성격 그리고 훗날에 대해 계속해서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아우구스티누스가 『신국론』에서 두 도성을 구분한 것은 각 도성이 물리적 경계선이나 인종과 민족 그리고 정치적 성격에 따라 나누어지는 것이 아니라 각 도성을 이루고 그 안에 속한 사람들의 성향과 의지에 따른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아우구스티누스의 ‘도성’은 현재의 육안으로는 볼 수 없지만 희망적 종말이 도래할 때, 피안으로 보게 될 나라이자 사회이며 공동체의 개념이다.

2, 사랑의 대상에 따라 나뉜 두 도성(국가관)
그렇다면 두 도성이 나뉘게 된 요인은 무엇인가? 아우구스티누스는 『신국론』에서 “우리 성서에 의하면”이라는 말로써 세상에 존재하는 두 가지 인간 사회를 가리키는 두 도성이 성서적 개념이라는 것을 명확히 밝힌다.

두 사랑이 두 도성을 이루었다. 하나님을 멸시하면서까지 이르는 자기 사랑이 지상 도성을 만들었고, 자기를 멸시하면서까지 이르는 하나님 사랑이 천상 도성을 만들었다.

두 도성 모두 그 사랑의 성격에 따라 나뉘어 형성된 것이다. 이 두 사랑의 성격은 사랑하는 대상에 따라 다른 성격을 갖으며, 다른 도성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