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론 - 김영석 '썩지 않는 슬픔'
- 최초 등록일
- 2014.04.07
- 최종 저작일
- 20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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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들어가는 말
Ⅱ. 전 문 소 개
Ⅲ. 시(詩)의 감상과 분석
Ⅳ. 결 론
본문내용
Ⅰ. 들어가는 말
사람은 누구나 슬픔을 안고 살아간다. 누가 슬픔이 뭐냐고 가르쳐주지 않아도 우리는 모두 슬퍼하는 법을 알고, 또 언제 슬퍼해야 하는지, 어떤 방식으로 그 슬픔을 표현해야 하는지를 안다. 이처럼 우리의 삶 속에서 슬픔은 한 사람의 인생에서 큰 영향을 주는 요소로 인해 발생되는 것이고, 그 슬픔을 딛고 일어서는 사람이 바로 더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게 되는 사람인 것이다. 만약 우리 삶속에서 슬픔이 없다면 어떻게 될까. 마냥 웃음이 만연한 행복한 삶만이 우리에게 주어질 것인가. 내가 생각하기엔 결코 그렇지 만은 않은 것 같다. 세상에는 모든 부분에 있어 양면성이 존재한다. 빛과 어둠, 양과 음, 남과 여, 불과 물, 하늘과 땅 등 이들처럼 항상 대비되는 양면성을 세상은 지니고 있다. 이러한 양면성 때문에 어떠한 한 일면(一面)의 부재(不在)시 한 쪽의 중요성이 더 부각되고, 더욱 그 존재의 가치가 소중해 지는 것이다. 슬픔도 마찬가지다.
<중 략>
또한 부정적 이미지를 지닌 ‘초승달’을 제시하면서 슬픔의 정서를 더욱 환기시키고 있으며 마지막 행에서는 부정적 초승달의 이미지를 긍정적 미래의 가능성을 제시하면서 ‘슬픔’은 결코 우리에게 현재로써는 아물지 않는 상처와 같은 존재일지 모르지만 그것을 극복하고 나아가면 더 가치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제시하고 있다. 결국 시인은 이 작품에서 인간의 삶을 지배하는 기본적 정서의 하나인 슬픔의 속성을 신선하고 생동감 있는, 강한 정서적 환기력을 지닌 이미지에 의해 잘 형상화하고 있다. 슬픔의 경험은 추억과 잠재의식 속에 침몰해 있다가 수시로 의식의 표면에 떠올라 우리로 하여금 슬픈 정서의 포로가 되게 한다.
참고 자료
김종윤, 시적 감동의 자기 체험화 (鳳鳴,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