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문학 개론, 현대적인 관점에서 샤일록은 이해할 만한 인물인가?, 베니스의 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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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샤일록에 대해 논하기에 앞서 샤일록과 연관된 등장인물과 줄거리에 대해서 간단히 알아야 한다. 소설 ‘베니스의 상인’ 중심에는 유대인 고리대금업자인 샤일록과 우정을 위해 목숨까지 마다하지 않는 베니스의 상인 안토니오가 있다. 그리고 끈끈한 우정의 상대로 바사니오가 있다. 바사니오는 벨몬트의 부유한 집안의 딸인 포셔의 연인이다. 한편 비정한 인물로 묘사되는 샤일록과 달리 그의 딸인 제시카는 상냥한 성품으로 안토니오의 친구인 로렌조와 사랑에 빠져 아버지를 배신하는 낭만적인 인물로 묘사된다. 이들 사이에는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중 략>

포셔는 안토니오의 편을 들기 위해 이러한 계약엄수에 대해서는 전혀 고려를 하지 않았다. 그리고 포셔가 주장한 “가슴살 1파운드를 도려내되 피는 한 방울도 흘리지 마라!”라는 내용에도 문제가 있다. 애초에 샤일록과 안토니오의 계약에는 피에 관한 조항이 없다. 또 살을 조금이라도 베는 경우 피는 나오게 되어있다. 이러한 이유를 들어 판결이 된 것은 부당하다고 생각한다.
그 당시 유태인에 대한 차별과 선입견, 편견을 생각하면 땅을 가질 수 없었던 샤일록에게 악덕고리대금업자가 된 것은 현대적 관점에서는 당연한일이다. 또한 자신을 개보다 못한 짐승으로 취급하는 사람들에게 가슴살을 도려내는 비인간적인 조건을 제시하는 것도 이해할 만한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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