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원론 텀페 스마트 프라이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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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스마트 프라이싱>에 기반한 라디오헤드 가격책정 정책의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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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2007년 영국의 유명 락밴드 라디오헤드가 신규 앨범 ‘In Rainbows`를 온라인 판매하는 데 도입한 독특한 방식은 크게 화제가 된 바 있다. 이 방식이란 판매자가 채택한 가격을 소비자가 수동적으로 수용하여 받아들였던 기존 체제를 타파하고 대신 소비자 스스로로 하여금 재화에 대한 가격을 책정하여 지불할 수 있도록 한 체제였다. 이 실험적 도입은 결국 라디오헤드의 음반 수익에 있어서 큰 성과를 내는 결과를 낳았다.
일반적으로 생각했을 때 이 ‘원하는 만큼 지불하라(pay as you wish)` 가격정책의 성공은 납득이 가기 어려운 결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물 경제에서는 이 특질적인 정책이 받아들여진다. 이 정책이 성공을 이루어 낸 것으로 알려진 실제 시장에서 드러나는 몇 가지 특징을 배경으로 이론 분석을 한 결과 이 정책의 성공은 경제 원리적으로 어긋난 바가 없다는 결론이 나온다. 지금부터 이 배경의 가정과 공리 체계를 바탕으로 ’라디오헤드 가격정책‘의 경제 모델을 구성해 보도록 한다.

<중 략>

6. 매우 경쟁적이며 동시에 독점적 특성을 갖는 시장을 배경으로 한다
경쟁적인 시장에서는 같은 재화를 다루는 다수의 판매자가 존재한다. 따라서 소비자들은 수많은 판매자의 재화들 가운데서 가격 또는 사은품이나 보너스 포인트 등 기타 요소에 따라 가치를 판단하고 취사선택하게 마련이다. 이 경우 주로 결정의 잣대가 되는 것은 가격이다. 일부 담합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모든 재화는 각각의 판매자의 사정에 따라 그 가격을 달리하게 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따라서 정가를 정하게 되면 상대적으로 적은 소비자가 해당 재화를 선택하게 된다. 그러나 라디오헤드 가격정책에 따라 스스로의 가치와 완벽하게 일치하는 금액을 지불하도록 허용하면 기존에 비교하여 보다 많은 소비자를 유치하게 된다는 것이다. 경쟁기업과의 출혈경쟁으로 소모되는 비용을 줄이는 효과적인 방법 또한 될 수 있겠다.6)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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