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agic Barrel 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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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rnard Malamud에게 있어서 등장인물과 장소의 성격은 그의 작품의 주제와 밀접한 연관
성을 갖는다. 그의 작품속에서는 유대인들이 자주 나온다. 그들은 주로 집단 거주지에 거주
하며, 음침하고 좁은 집이나 상점 안, 어두운 창문과 망가진 가구들, 조잡한 장식품들이 있
는 쪽방에 거처한다. Bernard Malamud의 작품속 유대인은 ‘순수 혈통적 유대인’에 초점 두
는 것은 아니며, ‘유대인’이라는 것은 그가 이야기 하고자 하는 인간의 단면들을 이야기하기
위한 일종의 도구이다.
유대민족들은 지난날 ‘유일신 선민사상’과 그들의 ‘돈에 대한 욕심’ 때문에 타 민족들로부터
배척을 당하고 핍박을 받아왔다. 역사속에서 유대인들은 ‘세리’나 ‘고리대금업자’의 역할로
돈을 벌었고, 그들의 이미지는 수전노로 형성되어 왔으며, 그들이 겪은 애굽땅에서의 식민
지 생활과 40년간 광야 생활로 피박해와 유랑민의 이미지가 더해졌다. 또, 세계대전을 겪으
면서 독일에 큰 핍박을 당하면서 유대인들에 대한 이미지에는 고통과 희생이 더해졌다.
Bernard Malamud가 이런 고통과 인고의 이미지를 가진 유대인으로 말하고자 하는 것은 유
대인의 삶이 특별하다는 것이 아니라, 우리 ‘보편적인 인간의 삶’이 ‘유대인의 삶’과 닮아있
다는 것이다. ‘유대인의 삶’을 통해 현대에 만연하여 있는 일반적 고통을 짚어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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