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를 위한 소통과 대화: 이상주의의 일장춘몽
- 최초 등록일
- 2012.06.24
- 최종 저작일
- 20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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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현대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소통과 대화의 단절에 대한 원인분석과
타자간의 이해의 비현실성에 대하여 크게 서구로 대표되는 기독교 세계와
이슬람교를 대표하는 동양과의 분쟁과 갈등의 측면을 다루고, 작게는
개인 간의 분쟁과 갈등의 측면을 다룬 레포트입니다.
목차
Ⅰ. 서론: 타자(他者)에 대한 완전한 이해는 반드시 평화를 수반하는가?
Ⅱ. 분쟁과 갈등의 해결책으로서의 소통과 대화는 과연 무엇을 지향해야 하는가?
Ⅲ. 타자(他者)에 대한 해석과 이해의 희박한 가능성
Ⅳ. 결론: 이해의 비현실성과 그에 대한 대안
본문내용
Ⅱ. 분쟁과 갈등의 해결책으로서의 소통과 대화는 과연 무엇을 지향해야 하는가?
미국의 비교문학자 사이드(Edward Said)는 국내에도 잘 알려진 『Orientalism』이라는 역작에서 서구의 문학작품 및 문헌의 분석을 통해, 서구인들이 보는 동양은 동양 본래의 모습이 아니라, 부정확한 정보와 왜곡된 편견을 통해 투사된 허영일 뿐이라고 통박하면서, 지식(오리엔탈리즘. 동양에 대한 서구인의 지식)과 권력(서구인의 동양지배)의 상호불가분적인 담합관계를 지적한바 있다. 하지만, 이러한 서구인들의 동양에 대한 인식은 쉽게 바꿀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사실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동양vs.서양이라는 첨예한 갈등구도에는 다양한 원인과 변수들이 존재하여 이러한 갈등구도의 해결이 쉽지 않다.
일반적으로, 갈등에 대한 종류를 대략 세 가지정도로 분류할 수 있는데, 그 세 가지의 갈등유형 모두가 사실상 여기에 포함된다. 첫 째, 이해관계(Interest)를 둘러싼 갈등이다. 이는 경제와 관련된 문제로 쉽게 말해 ‘돈’과 연관된 문제이다. 둘 째, 생사를 놓고 치열하게 다투는 갈등(Pecking-order)이다. 먹거나 먹히는 두 가지의 선택밖에 없기 때문에 갈등의 결과가 때로는 극단적인 경향이 있다. 셋째, 정체성(Identity)을 둘러싼 갈등이다. 다양성의 시대에 새롭게 떠오르는 갈등유형으로서, 인종 및 민족성을 기반으로 갈등상황이 펼쳐지므로, 감성적이고 본능적이기에 해결하기 가장 어려운 갈등유형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동양과 서양이 벌이는 갈등은 세 번째 유형인 정체성(Identity)의 문제와 깊이 관련이 있기에 해결이 매우 어려운 것이고, 앞선 두 가지의 갈등유형에 대한 해결방법, 즉 흥정과 거래를 통한 접근으로는 근본적으로 해소시킬 수 없다.
참고 자료
강정인, ‘오리엔탈리즘으로 무장한 새로운 냉전질서의 구상,’ 동아시아문화와사상 1, 열화당, 19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