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여성의 놀이문화에 대한 소논문

소개글

조선시대 여성의 놀이문화에 대한 소논문을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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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놀이문화의 종류
(1) 투호(投壺)
(2) 화전놀이
(3) 그네뛰기
(4) 쌍륙놀이(雙六)
(5)다리밟기(놋다리밟기)
2. 놀이에 대한 규제
Ⅲ. 결론

본문내용

Ⅰ. 서론

삼국시대, 고려를 거쳐 조선 초기에 이르기까지 여성의 사회적 지위는 남성들보다 크게 다르지 않았으며 그 권리도 비교적 자유로웠다. 하지만 17C 이후 조선중기에 들어서면서 유교의 이념이 여성들의 사회적 활동과 참여를 압박하기 시작하였고 후기에는 내외법, 칠거지악, 삼종지도 등의 규제가 생겨나며 남성 중심적 사회로 변모하기에 이르렀다. 그러한 사회적 분위기는 여성들을 달팽이처럼 집이라는 공간에만 묶여있게 만들었고, 정상적인 놀이문화생활 누리기를 어렵게 하였다. 하지만, 그러한 억압 속에서도 여성 신분의 고저에 따라서 놀이문화를 즐길 수 있는 범위가 달랐고, 명절 때가 되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집단놀이를 향유할 수도 있었다. 가부장적 질서를 통치이념으로 삼는 유교 사회에서 여성들의 놀이의 종류는 어떤 것이 있었고 또 그에 대한 규제는 어떠하였는지 살펴봄으로써, 현대에 와서 많이 변질된 놀이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조명해보고자 한다.

Ⅱ. 본론
1. 놀이문화의 종류
(1) 투호(投壺)
투호란 화살 12개를 화살 길이의 2.5배 되는 거리에 서 길쭉한 병 속에다 던져서 점수를 얻는 놀이이다. 병 의 위쪽 양끝에는 동그랗게 파진 구멍이 2개 있는데, 만 약 그 곳에 화살이 들어간다면 중앙의 큰 구멍에 명중 하는 것 보다 낮은 점수를 얻게 된다. 인원은 제한이 없 으며, 투호 병은 질그릇이나 사기그릇이 주를 이루었고 병 속에는 팥을 넣었는데 그 이유는 화살이 떨어질 때 소리 나는 것을 방지하고 흙으로 구워 만든 병이 깨지 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고 한다.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 그림 1. 신윤복 - 임하투호(林下投壺) 은, 투호를 하면서 새로 시집온 며느리의 팔뚝에 찍힌 18세기, 국보 제 153호, 간송미술관 앵혈1)을 보고 첫날밤을 치렀는지의 여부를 가늠했다는 소장. 것이다. 그러한 방법은 궁중의 궁녀를 선발할 때, 13세 이 출처 : 각주 참고2) 상 여자의 처녀성을 감별하는 데에도 쓰였다고 하는데, 자 신의 처녀성이 팔뚝의 동물의 피로 판가름이 났을 때, 그 심정은 어떠하였을지 궁금하다. 투호는 집 내부에서도 가능하였기 때문에 별다른 규제가 없어 자주 여성들끼리 모여 회포를 푸는 놀이였다고 한다.

참고 자료

‧ 이배용 외. 『우리나라 여성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1』. 청년사, 2008.
․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조선 여성의 일생』. 글항아리,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