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가분류(지움)

소개글

잘 알려진 삼국유사 향가 14수와 균여전 향가 11수를 읽고 나름의 분류를 해 본 것입니다. 매우 독창적인 분류이며 필자 나름의 방식으로 써본 레포트입니다.

목차

Ⅰ. 머리말

Ⅱ. 불교와 관련된 작품
Ⅱ-1. 부처에게 기원하는 작품
Ⅱ-2. 기원이 드러나지 않은 작품

Ⅲ. 불교와 관련되지 않은 작품

Ⅳ. 맺음말

본문내용

Ⅰ. 머리말

향가를 분류하기에 앞서 향가가 무엇인지 그 정의를 먼저 알아보았다. 향가에 대해서는 비슷하기도 하고 조금 다르기도 한 정의들이 여럿 있었지만, ‘향찰(鄕札)로 표기된 정형시가(定型詩歌)로 신라시대로부터 고려 전기까지 창작되었으며, 도솔가(兜率歌)와 사뇌가(詞腦歌)도 포함한다. 중국시가에 대한 우리나라 고유의 시가를 지칭하기도 하며, 신라가요·신라시가라고도 부른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의 정의,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657701
라고 정의하는 것이 일반적인 것 같다. 중국시가에 대한 우리나라 고유의 시가를 지칭하기도 하였다는 부분을 통해 향가라는 것이 우리 민족에게는 단순한 노래가 아니라 우리나라의 문화적 성격이 담겨있음을 알 수 있다. 전해 내려오는 향가는 삼국유사 14수와 균여전 11수가 있다. 그 외 <도이장가(悼二將歌)>와 <송출정가(送出征歌)>도 향가로 여겨지기는 하지만, 우선 한국고전시가교육론 수업시간에 다루었던 삼국유사 14수와 균여전 11수를 분류하고자 한다.
향가를 분류하는 기준을 무엇으로 해야 할지 매우 고민이 많았다. 불교와 관련이 있는 향가와 그렇지 않은 향가를 분류해 보려고 하였다. 하지만 향가 그 자체만이 아니라 배경설화까지 모두 관련지어 읽으면 모든 향가가 불교와 관련되어 있었다. 그래서 불교와 관련된 향가와 그렇지 않은 향가의 기준을 세우기로 하였다. 불교와 관련된 향가와 그렇지 않은 향가의 기준은 배경설화에서 뿐만 아니라 향가에서도 불교적 성격을 가지는지 그렇지 않은지로 하였다. 물론 그 향가가 불교적 성격을 가지는 지는 배경설화와의 맥락 속에서 잘 파악하여야 한다. 비록 스님이 지은 향가라도 그 안에 불교적 성격을 갖지 않는다면 불교와 관련되지 않은 향가로 분류하겠다는 것이다. 그에 반해 향가에서는 전혀 불교적인 내용이 없지만 배경설화의 맥락 속에서 그 향가가 불교적 색채를 가지게 된다면 불교와 관련된 작품으로 분류할 것이다. 다음으로 불교와 관련된 향가라면 그 향가가 부처나 미륵으로 나타나는 절대적인 신에게 무언가를 바라는 내용을 담고 있는지 그렇지 않은지에 따라 분류하였다. 향가를 지었다면 그 목적이 있을 것 인데, 그것이 부처로 표상되는 절대신에게 바라는 내용인지, 아니라면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가 흥미로운 주제로 느껴졌기 때문이다. 분류 과정에서 삼국유사 14수의 향가는 향가만을 보면 앞 뒤 맥락을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에 배경설화와 관련지어서 분류하였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이야기 하는 바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