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더월드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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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더월드 감상문 입니다.
내용보다는 느낀점 위주로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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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한 때 해외 봉사활동을 꿈꾼 적이 있었다. 누군가를 도울 때 작은 것 하나도 도와주지 못한 나를 발견하면서도, 이런 일을 하고 나면 마음이 뿌듯해지는 것 때문에 그런 꿈을 꾸었는지도 모르겠다. ‘국내에서도 봉사활동을 할 수 있지 않냐’ 는 사람들 말에, 국내에서는 내가 누릴 것을 다 누리느라 제대로 할 수 없다는 합리화를 시키기도 했다. 용기도 없고,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며, 내가 가지고 있는 잠재력이 도움이 될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흐지부지 한 때의 꿈은 사라지고 말았는데, 종종 다른 나라에 가서 봉사활동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역시 내가 범접할 수 없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TV를 보다가도 아프리카와 같은 나라의 이야기가 나오면 마음이 아프다는 핑계로 피해버리기 일쑤였다. 그런 내게 그 동안 가지고 있던 온갖 생각들을 다시 돌이키는 계기를 만들었다.
내가 보지 못한 세계, 내가 알고 싶지 않은 세계의 이야기는 처절할수록 더 피하고 싶어진다. 심각성을 알면서도 제대로 알기를 거부하고, 현재 내가 살아가고 있는 현실이 우울해질 수 있다는 이유로 쉽게 잊어버리기 일쑤다. 갖가지 이유로 굶주리고, 질병에 힘들어하고, 생명이 천시되는 곳 사람들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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