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의 제국
- 최초 등록일
- 2011.09.20
- 최종 저작일
- 20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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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일본의 방문한 롤랑 바르트의 기호의 제국을 이야기한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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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롤랑 바르트는 1966년 일본을 방문하고 구조조의 기호학에 대한 강연을 했다. 바르트는 일본 여행을 한 뒤 낯설고 이국적인 일본 문화의 각종 메뉴에 대해 미식가와 같이 깊이 매료되었다. 그 바르트가 기표의 경연장인 일본 문화를 기호학으로 풀어낸 책이 『기호의 제국』이다. 바르트는 일본의 마을과 도시, 정원, 집, 꽃꽂이, 얼굴, 폭력에 대한 문화 기호학의 지리학을 그려낸다. 바르트는 여행자, 혹은 방문자의 눈으로 일본을 바라본다. 바르트에 의하면 일본이라는 텍스트를 채우고 있는 실재들, 즉 사람과 도시, 상점과 극장, 정원, 각종 음식과 놀이에 구현된 문화 현상, 그리고 일상생활들은 기표들의 거대한 은하수다. 일본은 그 자체로 이국적인 이미지로 넘쳐나는 "기호의 제국"이다.
바르트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선(禪)과 깨달음, 무(無), 하이쿠, 스모 선수, 파친코, 꽃꽂이, 가부키, 분라쿠, 전학련, 젓가락, 미소된장, 사시미, 스키야키, 덴푸라"와 같은 것들이다. 이들 일본적인 것들이 가진 특징은 무엇인가? 바르트는 문화 해석의 대상들인 이것들이 외면에 새기고 있는 기호들을 뚫고 그 이면을 보려고 한다. 표면들, 기호화된 그것들은 말과 의미의 과잉상태다. 그러나, 그 이면을 들여다보면 놀랍게도 텅 비어 있다.
덴푸라는 재료들에 흰밀가루를 입혀 펄펄 끓는 기름에 튀겨내는 일본 음식이다. 바르트가 덴푸라에서 본 것은 "가볍고, 공기 같고, 즉흥적이고, 부서지기 쉽고, 투명하고, 신선하고, 사소한 것"이다. 이것은 진정한 의미에서 먹을 것이 아니라 "눈요기감"이다. 바르트는 이것의 진정한 이름을 "특정한 테두리가 없는 틈, 다시 말해서 텅 빈 기호"라고 한다. 눈에 보이는 것, 이것이 기호다. 그러나 이 기호의 내부는 텅 비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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