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DETTE_2006를_보고_난_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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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DETTE 2006를 보고 난 후 ...
4월 8일 토요일 집을 나서면서 황사가 너무 심한 탓에 기분이 그리 썩 좋지 않게 떠났다.
공연장에 도착하기까지 모래 바람이 내 목에 걸린 기분이 들어 스트레스가 막 밀려 왔다.
교육문화회관에 도착하여 공연장에 들어가기 까지 그냥 그저 단순한 연극이랑 똑 같을 것이라는 개인적인 생각을 가지고 들어서게 되었다.
공연장의 분위기는 약간 어순선 하고 무엇인가 복잡하게 돌아가는 젊음의 현장이라 칭해야 할까? 황사라는 것도 공연장의 열기를 막지는 못하였던 것 같다.
공연 시작 전의 어둠의 자식에서 갑자기 무대의 커튼이 열려 지면서 밝음의 빛 과 함께 등장한 아름다운 처녀(?)들... ‘감동’이라는 단어가 그저 당연시 꼭 써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발레 하면 그저 많이 고급스럽고 무엇인가 나랑 다른 세계의 것들이라는 편견과 오류에서 발레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발끝으로 서서 아름다운 자태를 보여 주는 천사들이라 표현해야 맞는 것 같다. 마음 한편으로는 약간 조마 조마 하였다. 그 이유는 다름이 아닌 혹시 가녀린 아니 뼈만 앙상한 처녀들이 쓰러지지나 않을까라는 조바심이랄까 너무 위태위태해 보였다. 예를 들면 발끝으로 서는 즉 발레용어로 파 드부레를 할 때 아슬아슬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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