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방 -정신분석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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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방을 정신분석비평으로 쓴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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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신분석비평

정신분석비평이란 문학작품 속에 나타난 의미나 무의식적 의도를 설명해주는 상징과 언어의 가치를 중시하는 문학비평을 가리킨다. 오스트리아의 신경과 의사이자 정신분석학자인 지그문트 프로이트가 자신이 연구한 심리학적 이론체계인 정신분석이론에 비추어 문화와 예술의 해석을 시도한데서 비롯되었다. 그는 심리학자적 입장에서, 작가가 어떠한 방식으로 심적 방어의 메커니즘을 드러내고 있는가에 초점을 맞추어 작품을 분석하였다. 이에 대해 카를 융이 원형적 형식의 저장고라 불린 집단적 무의식 개념 등을 통해 초개인적·초역사적 범주를 제시하며 새로운 정신분석비평의 흐름을 일으키기도 했다. 1960년대 중반 이후에는 프랑스의 정신분석학자 자크 라캉이 구조언어학과 철학적 정교함을 바탕으로 인간의 욕망을 분석하는 이론을 정립하여 프로이트의 계승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프로이드의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에서 아이는 어머니와 구성된 이자구도에 제 3의 요소인 아버지의 등장으로 욕망이 억압되고 여기서 무의식이 생성된다. 라깡은 이때 오이디푸스적 전환기를 인간이 상징질서로 진입하는 사건과 맞물리는 것으로 보았다.
상상계 속에서 아이는 자신을 어머니의 욕망의 대상과 동일시함으로써 남근이 된다. 이 때 자신이 어머니의 남근이다(be)라는 상상계적 관점에서 남근을 가진다(have)라는 상징계적 관점으로 이동하면서 아이는 더이상 타자의 욕망의 객체가 아니라 욕망의 주체로 부상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욕망은 아버지의 존재에 의해 완성되지 않고 어긋나며, 여기서 차액(잉여쾌락)욕망이 생겨나며 주체 분열이 나타난다.
"나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은 거짓말을 하는 나와 그것을 보고 있는 나를 말하기도 하지만, 거짓말을 하는 내가 보여지기도 하는 것이다. 여기서 내가 보기만 한다(시선)고 믿는 단계는 상상계이고, 보여짐(응시)을 아는 단계가 상징계이다. 그리고 이 둘을 합하여 바라봄과 보여짐이 뫼비우스 띠처럼 연결된 것이 실재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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