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회남의 불 분석(시점 중심으로)
- 최초 등록일
- 2010.06.22
- 최종 저작일
- 2009.11
- 3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500원
소개글
소설가 안회남의 <불>이라는 작품을 인칭과 인물을 중심으로 분석해보고 이 작품이 가지는 의미를 살펴보고자 한다.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본문내용
Ⅰ 서론
안회남은 1930년 초 『조선일보』의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한 작가로 개화기 대표작가인 안국선의 아들이기도 하다. 그가 데뷔할 무렵 조선 문단은 순수문학을 내세운 구인회(九人會)가 문단의 주조를 형성하고 있던 시기였다. 그래서 인지 그의 초기 작품들 그는 1936년까지 1년이 조금 넘는 기간 동안 「황금과 장미」,「상자」,「고향」,「우울」등의 많은 신변소설을 발표한다.
역시 심리 묘사에 중점을 두고 쓰여 졌는데 자신의 신변사에 관한 신변소설이 주를 이루었다. 치열했던 그 당시에 다소 현실과 유리된 소설들을 썼는데다가 월북 작가라는 이유로 그는 오랫동안 학계로부터 관심을 받지 못하다가 80년대 중반 이후로 본격적인 연구가 시작되었다.
안회남은 생활을 토대로 한 신변소설에서 해방 후 소시민적 세계관에서 벗어나 역사의식을 지니고 사회를 바라보는 진보적 리얼리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문학적 경향을 거쳐 온 작가 안회남 소설 연구, 서채란, 연세대 교육대학원 학위논문, 1995, p24.
라는 점에서 주목해볼 가치가 있는데 그의 이력 중에 특기할 만한 것은 1944년, 문인으로서는 유일하게 징용을 겪은 작가라는 점일 것이다. 그는 당시 문인으로는 처음으로 연기군 농민들과 함께 일본 북구주(北九州) 탄광으로 징용을 가게 되었는데 비록 지식인이라는 점이 감안되어 연기대 대장으로 임명되었고 다른 징용자들에 비해 사무실에서 비교적 편안한 삶을 누리긴 했지만 이 징용체험으로 그는 전보다 더 생생하게 삶의 모순들을 인식할 수 있었고 이는 전 시대의 소시민적 개인 응시에서 탈피하여 해방에 대한 새로운 현실인식을 하게 하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다.
그는 귀국 후 징용체험을 바탕으로 한 다수의 작품들을 발표하는데 그것을 엮은 것이 바로 『불』이라는 소설 창작집이다. <불>은 그들 중 가장 마지막에 실려 있는 작품인데 소설집의 제목으로 이용된 것으로 봐서 그 외의 작품에 비해 다소 높은 완성도를 가지고 있음을 짐작해 볼 수 있다.
본 고에서는 <불>이라는 작품을 인칭과 인물을 중심으로 분석해보고 이 작품이 가지는 의미를 살펴보고자 한다.
참고 자료
안회남 소설 연구, 서채란, 연세대 교육대학원 학위논문, 1995.
한국소설의 얼굴-잔등 외, 허준 외, 푸른사상, 2006.
소설의 이해, 한용환, 삼영사, 2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