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인 인식론의 지식과 푸코의 지식 개념비교
- 최초 등록일
- 2010.02.19
- 최종 저작일
- 20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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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전통적인 인식론의 통시적 맥락의 설명과 장.단점을 파악한 이후에 현대철학의 거장인 미셸푸코의 지식담론과 접근적 방법에 있어서 서로 다른 점을 설명한 뒤 비교하여 평가/결론을 내린다.
목차
-전통적 인식론에서의 ‘지식’과 대응
-푸코 <지식> _ 계보학, 고고학
-비교/결론
본문내용
-전통적 인식론에서의 ‘지식’과 대응
전통적 인식론은 ‘회의론의 도전’에 대한 응전에서 시작한다. 회의론은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말한다. 지식이란 우리가 도달하기 어렵고 성취할 수 없는 목표라는 것이다. 그래서 지식이 불가능하거나 지식을 가졌다고 결코 확신할 수 없다는 것이 주된 논증이다. 한 명제에 대한 믿음이 지식이 되기 위해서는 어떤 조건을 만족시켜야 하는데 우리 믿음은 그러한 조건을 만족시킬 수 없기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그래서 인식론(epistemology)은 회의주의(Skepticism)에 대응/대결을 펼쳐 나가며 ‘지식’개념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다. 지식이 먼저 정의돼야 그러한 지식을 인간이 소유할 수 있느냐의 문제가 의미 있게 논의될 수 있기 때문이며, 인식론의 대상이 <지식>이기 때문에 인식론의 근본적인 문제로 성립할 수 있는 것이다. 이 밖에도 전통적인 것에 있어서 인식에 관한 논증 자체를 거부하는 허무주의(Nihilism), 지식은 인정하지만 지식의 보편타당성(필연성)은 부정하는 상대주의(Relativism)가 있다.
전통적인 인식론에 따르면 지식의 범주는 크게 4가지로 나뉜다. 절차적-수행적 지식, 표상적 지식, 식별적 지식, 체험적 지식이 그것인데, 인식론이 다루고자 하는 것은 표상적 지식이다.
우선, 절차적-수행적 지식은 행동, 물리적으로, 본능적으로 수행하는 것을 말한다. 할 줄 아는 것과 할 수 있는 것, 무엇을 하는 능력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것은 행위체계와 인식체계가 주어진 과제를 수행할 수 있도록 조직화되어야 몸에 체득할 수 있는 것이다. 나의 개인적인 사례를 들어 보면 장르영화와 거리가 먼 다큐멘터리영화나 지루한 서사영화를 한 편 보기도 버거워하는 내가 전공자가 되면서, 2008년에 부산국제영화제에 처음 참관했던 기간동안 시네필배지로 하루 4편씩 꼬박꼬박 보던 때에 처음에는 졸거나 귀로만 영화를 듣던 때가 있었을 만큼 어려웠으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연속성(continuity)을 띄는 훈련과도 같은 육체적 수행을 하면서 이제는 그 때 보다는 사정이 훨씬 좋아진 것으로 보면 신기하게도 일련의 조직화된 나의 (영화감상의 맥락에서)인지적 능력이 발전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것은 일부러 그 절차(수행적 지식 인지과정)를 머릿속에서 기억하고 떠올릴 필요는 없는 것이다.
참고 자료
김부용, 『미셀 푸코 사회인식론의 정립가능성을 위한 시론』,서울대학교 철학사상연구소
박정하, 『`인식론이란 무엇인가` 강의자료』, www.koreaa2z.com
경성대학교 철학과, 『‘인식론’ 강의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