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담과 민화의 유형분류 및 이해

소개글

호랑이를 소재로 한 한국 문학을 중심으로 서술하였습니다.
많은 도움 되시길 바랍니다.

목차

1. 머리말


2. 호랑이 소재 민담과 민화의 유형학

1)민담의 유형학

2)민화의 유형학


3. 호랑이 소재 민담과 민화의 정신분석과 서민적 상상력


4. 맺음말

본문내용

1.머릿말

한국인에게 있어 호랑이는 의식과 무의식 모두에 걸쳐서 편만해 있는 존재다. 호랑이는 공포의 존재로 그것이 불러일으키는 공포심과 외경심은 의식, 무의식에서 심각하게 각인되어 있다. 무의식의 세계가 잘 표출되는 민담과 민화에서 호랑이는 가장 빈번하게 채택되는 주요소재의 하나다. 그러나 민담과 민화에 표현된 호랑이는 근거리 관점에서 주곤적인 채색을 덧입고 있는 친근한 존재로 보여지는데 바로 이 지점에서 인간의 무의식과의 모종의 관련성이 확보된다.
민담과 민화 사이의 소통회로를 살펴보면 민담에서 민화로 이동한 통로는 비교적 분명하게 드러나지만, 민화에서 민담으로 이행한 과정은 그리 선명하게 포착되지 않는다. 이는 민화를 보고 그것을 이야기하는 것은 상상력 차원의 교류로서 상당히 은밀한 내적 코드가 작동하기 때문이다. 민담이 민화로 이행한 과정은 <설화도>,<고사도>,<행실도>등의 존재로 알 수 있는데 여기서는 호랑이 소재 민담과 민화만을 대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2. 호랑이 소재 민담과 민화의 유형학

호랑이 소재 민담과 민화를 향유한 집단의 상상력의 내용을 보기 위해서는 다음의 세 가지 관점으로 호랑이를 나누어 볼 수 있다.
(ㄱ) 호랑이를 동물로 보는 관점: 보는 위치가 멀리 설정, 객관화 지향
(ㄴ) 동물과 인간이 복합된 관점
(ㄷ) 호랑이를 인간화하여 보는 관점: 보는 위치가 가까이 설정, 주관화된 감정을 지님.

1)민담의 유형학

첫째, 호랑이를 사나운 동물로 관점의 이야기는 호환(虎患)과 호식(虎食), 또는 그에 근접한 경험을 말하는 이야기와, 호랑이를 사냥하는 이야기로 대별할 수 있다. 이런 무시무시한 이야기들은 인간의 관점에서 호랑이를 공포의 대상으로 멀리 위치시키고 바라보기 때문에 주관적인 감정이 없이 호랑이는 용맹스럽고 포악한 짐승으로 공포와 외경만을 가져다주는 동물로 인식된다. 이러한 관점은 호랑이를 사냥하는 이야기에서도 마찬가지로 유지된다. 호랑이는 멀리 대상화되어 있고, 타자화되어 있다. 호랑이를 잡는 인간의 지혜와 용기를 부각시키는 장치들만 전경화되어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