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조사사업이 가지는 경제사적 의의
- 최초 등록일
- 2009.06.12
- 최종 저작일
- 2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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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토지조사사업의 기본 내용과 그것에 대한 경제사적 평가를 생각해 본 글입니다.
목차
Ⅰ. 들어가는 말
Ⅱ.한 손에는 피스톨을 들고 한 손에는 측량기를 들고
Ⅲ. ‘수탈’의 신화
Ⅳ. 맺는 말
참고 문헌
본문내용
Ⅰ. 들어가는 말
역사를 배우는 학생으로서 역사에 흥미를 가지게 된 계기는 한국 근․현대사를 공부하면서
부터였다. 단시간내에 역동적으로 흘러가는 변화들과 국제적인 관계속에서 드러난 역사적
사건의 표출과 전개는 교과서에 적혀있는 글로서가 아닌 생생한 현실로서 내게 다가왔다.
이렇게 배운 한국 근현대사에서 가장 안타까웠던 순간은 다름 아닌 일제강점에 의한 36
년의 시간이었다. 이 시기를 배운 나의 식민지상은 일제의 억압적 정책과 민족의 수탈 그에
대응하는 민족지도자들의 저항과 독립운동으로 기억된다. 그 중 일제의 수탈정책 중 가장
대표적인 정책으로 토지조사 사업을 배웠다. 일제는 한반도를 강제병합한 후 우리 농민이
가진 토지를 약탈하려는 목적으로 1910년에서 1918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토지조사사업을
벌여 전체국토의 절반에 달하는 막대한 토지를 국유지로 편입하여 이 토지들을 동양척식주
식회사를 통해 조선인으로 이주해 온 조선인들에게 싼 값으로 불하하였고, 토지를 수탈당한
농민들은 소작농으로 전락하여 궁핍한 생활을 영위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 그것이다.
이러한 일들은 일제강점이라는 억압적인 시간에서의 사실(事實)로서 받아들여졌고, 또한
이와 같은 해석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푸는데 있어 또한 적용되었다. 그 후 사학과로 진학
하여 그간 역사의 많은 일들이 내가 알고 있었던 사실이 아닌 역사가의 선택과 해석을 거친
사실(史實)이란 것을 알게 되었다. 역사를 해석하는 여러 방법과 인식, 관점에 따라 다양한
해석이 가해짐에 더 많은 흥미를 느끼게 되었고 이러한 경험들은 암기로의 역사가 허물어지
는 신선한 충격이었다.
그런데, 경제사 수업을 들으며 알게 된 토지조사 사업의 새로운 해석 -근대적 토지제도의
정착- 이것을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았다. 아무리 다양한 해석이 존재하고 이 다양성이 학문
의 풍요로움을 더해주는 일이지만 어떻게 일제의 정책을 발전적 시각에서 다시 해석할 수
있는 것인가 그렇다면 지금까지 내가
참고 자료
1. 김홍식 외,『조선 토지조사 사업의 연구』, 민음사, 1997.
2. 신용하,『식민지근대화론 재정립 시도에 대한 비판』, 창작과비평 98호, 1997.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