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 영화학] 영화 <라이방> 감상문

소개글

"라이방"이라는 영화에 대해 수업시간에 배운 영화의 형식이라는
관점에 맞춰 작성했습니다. 영화에 대한 추상적인 내 느낌을 서
술하기 보다는 "왜 이런식으로??"라는 의문을 계속적으로 가지면
서 감독의 의도를 파악하는데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참고로 위 리포트는 참신성으로 A를 받은 보고서입니다. ^^)
좋은 자료로 이용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목차

*"라이방"이라는 제목의 뜻

*서사적 측면에서의 접근
-영화의 스토리
-영화의 플롯구성

*양식적 측면에서의 접근
-영화 배경의 설정 근거
-등장인물의 캐릭터와 의상
-음향효과의 분석
-카메라 기법의 분석과 의미

*후기

본문내용

카메라 기법을 살펴보면 이 영화는 대체로 쇼트가 길어서 호흡이 길기 때문에 동적인 긴박감보다는 그들의 일상과 사건의 전개를 적당한 거리를 두고 관조하거나 지켜보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특히 호프집에서의 장면은 더욱 그러한데 영화의 맨 처음 호프집 내부에서 이들이 대화하는 쇼트는 2분이 넘는 롱테이크로 대화에 몰두한 그들을 한번 비췄다가 서서히 카메라를 왼쪽 벽으로 돌리고 다시 오른쪽 벽으로 돌리고 다시 그들의 술 마시는 장면을 보여준다. 마치 호프집 내부를 내가 천천히 둘러보는 듯한 장면이 연출된다.
이런 식의 카메라 기법은 무엇을 표현하기 위함이었을까?
카메라가 벽을 비추고 있을 때도 이들의 대화 내용은 계속 들려 온다. 나는 그 장면에서 이런 기분을 느꼈다. 술집에서 술을 마시면서 나는 비록 내 앞사람을 응시하고 그 사람의 얘기를 듣고 있지만, 한 쪽 귀는 옆 테이블에서 이야기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흘끔 흘금 엿듣는 듯한 기분.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람들을 소재로 하여 내가 직접적으로 그들의 상황에, 그들의 사건에 뛰어들기보다는 거리 두기를 통해 이들의 모습을 슬며시 지켜보게 하려는 감독의 의도인 것 같다.

참고 자료

없음